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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3

결국 못하고 끝난 일 결국 못하고 끝난 일 저자 : 요시타케 신스케 출판 : 나무상자 발매 : 2017.05.17 이 책은 멋 부리기, 볼링 치기, 헌혈,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, 요리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느끼는 답답함을 귀여운 그림과 짧은 글로 담은 일러스트 에세이이다. 일러스트 에세이는 금방금방 읽을 수 있고 귀여운 그림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하는 편이다. 특히 이 책은 속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, 책 속이 다이어리처럼 되어있어서 마치 누군가가 해놓은 낙서를 훔쳐보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. 나도 '못하는 일'이 참 많다. 대표적으로 요리도 이 책의 작가처럼 못하는 일에 속한다. 당장 몇시간 전에도 된장국을 만들었는데 또 실패했다.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데 어째서 항상 실패하는지 의문이다. 헌혈도.. 2022. 10. 5.
10대들의 토닥토닥: 두 번째 이야기 10대들의 토닥토닥: 두 번째 이야기 저자 : 김은경 출판 : 문예춘추사 발매 : 2017.03.20 책을 처음 봤을 때 뭐 이리 귀엽나 싶었다. 표지도 귀엽고, 책 크기도 작아서 귀엽고. 나는 워낙 귀여운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의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서 삽화만 봐도 벌써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. 이 책의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, 그린 책 중 '어린 왕자 스크래치 북'도 있었다. 안그래도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그림이 이렇게 귀여우면 하나 사볼까도 싶다. 이렇게 빨리 읽어버린 책은 오랜만이었다. 이 책은 사진처럼 일러스트와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, 글보다는 일러스트에 더 비중이 있어서 술술 잘도 넘어간다.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이다. 또한.. 2022. 10. 3.
가족입니까 가족입니까 저자 : 김해원,김혜연,임어진,임태희 출판 : 바람의아이들 발매 : 2010.10.15 ‘가족이 뭐라고 생각해?’ 이 질문에 나는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. 이 글을 쓰기 바로 전날, 나는 학교 멘토링에서 지금 나에게 소중한 것 10가지를 적고 그 중 가장 소중한 것을 정하는 활동을 했다. 나는 가족을 선택했고 과반수의 아이들이 나처럼 가족을 가장 소중하다고 했다. 선생님께서 왜 가족을 선택했냐고 물으셨을 때 나는 “가족이니까”라고 대답하였다. 선생님은 이해하고 넘어가셨지만 정작 나는 할 말이 없어 그렇게 대답한 것뿐이었다. '다른 사람들이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하니까 나도 당연하게 가족을 선택한 건 아닐까?', '정말 나에게 가족이 가장 소중한 것일까?', '다른 사람들과 달라 보이기 싫었.. 2022. 10. 1.